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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인 출신 자연인이 2년만에 찾은 명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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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연인 강태식 씨의 일상이 공개된다.  [사진=MBN ]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자연인 강태식 씨의 일상이 공개된다. [사진=MBN ]

[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공인 중개사 출신 자연인이 찾은 명당이 공개된다.

10일 오후 방송되는 MBN 교양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숨은 명당을 찾다, 자연인 강태식' 편이 전파를 탄다. 신도시 부동산 중개인으로 활동하던 강태식 씨는 2년 동안 전국을 찾아다닌 끝에 지금의 명당을 발견하고 보금자리를 꾸몄다.

산을 등지고 물을 마주하는 완벽한 배산임수 숲세권에 둥지를 튼 자연인. 이른 초봄, 여전히 얼어붙은 계곡에서 물을 얻기 위해 도끼질을 하고, 암벽에 매달려 버섯을 채취하는 자연인 강태식(68세) 씨. 이국적인 외모, 스타일리시한 옷차림, 독특한 웃음소리가 인상적인 그는 전기도 수도도 없는 오지에서 손수 황토집을 짓고 유일한 친구 '몽삐'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에게 사회생활은 유독 어려웠다. 남들의 비위 맞추기는 업무보다 고되었고 요령을 피우는 방법조차 몰랐기에 점차 사람들 사이에서 시든 꽃처럼 말라갔다. 호기롭게 시작한 부동산 중개업도 마찬가지였다. 서울, 아산, 평택 등 소위 말하는 ‘핫’한 지역의 신도시들을 돌아다녔지만, 사람들은 정직하게 말하는 자연인보다 부풀려 말하는 꾼들을 찾아가 계약을 했다. 겨우 먹고 살 정도로만 돈을 벌면서도 새 직업을 찾지 않은 건 실패란 두려움 때문. 가족을 책임져야 할 가장이었기에 그는 묵묵히 그 시간을 버텨왔고, 20여 년이 흘러서야 그 어울리지 않은 옷을 벗어던진 채 산으로 떠날 수 있었다.

2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닌 끝에 찾은 그만의 명당. 거칠고 불편한 것투성이인 야생 생활이지만 그곳에는 자유와 낭만이 있다. 낮엔 지붕 위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고, 저녁엔 쑥을 우린 물로 한가로이 족욕도 즐기니 말이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삶을 던져버리고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를 알아가는 자연인. 완성된 일상이 아니더라도 완벽한 집이 아니더라도 드넓은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정답을 향해가는 그는 지금만큼 행복한 시간이 없다고 한다.

자연인 강태식 씨는 이날 방송에서 자신만의 이상적인 명당자리에서 꿈을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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