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값 상승·OLED 호조에 흑자 전망…목표가↑-신한금투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호조로 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3만2천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CD TV용 패널 가격이 상승세인 데다 OLED 사업 역시 올해 업황 호조가 기대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OLED TV 라인이 풀가동에 들어간 만큼 올해 판매량은 787만대로, 전년 대비 71.7% 증가가 예상된다"며 "특히 48인치 패널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32인치 생산도 시작될 것으로 OLED뿐만이 아니라 플라스틱 OLED(POLED) 패널 매출액 역시 늘어날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POLED 패널의 올해 매출액은 4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68.8% 증가가 예상된다"며 "사상 처음으로 POLED 패널 사업이 흑자로 전환, 전체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 LG디스플레이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4% 증가할 29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 전환할 1조9천200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