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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작년 하반기 코로나19 허위정보 5만건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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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콘텐츠 90%는 24시간 내 사전 조치"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틱톡이 지난해 하반기 유해 콘텐츠의 90%는 이용자가 신고하기 전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삭제했다. 또 5만여 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허위 정보를 삭제했다.

짧은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3일 2020년 하반기 투명성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틱톡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및 서비스 약관 위반으로 세계에서 삭제된 영상은 9천만 개에 달한다. 이는 틱톡 전체 영상의 1% 미만인 수치로, 삭제된 영상 10개 중 9개는 이용자 신고 전 모니터링을 통해 제거됐으며(92.4%), 게재 후 24시간 이내(93.5%) 처리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사진=틱톡]
[사진=틱톡]

또 틱톡은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위반한 총 614만4천40개 계정을 삭제 조치했다. 사용자에게 불쾌함을 줄 수 있는 스팸 계정 949만9천881개와 스팸 영상 522만5천800개 역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필터링했다. 자체 광고 정책과 가이드라인에 위반되는 350만1천477개 광고도 차단했다.

세계에서 5만1천505개의 코로나19 허위정보가 담긴 영상이 삭제됐으며, 그 중 87%의 영상은 24시간 이내에, 71%의 영상은 다른 사용자에 노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삭제됐다.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각국 보건당국이 제공하는 정보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코로나19 정보 페이지'는 조회수 26억 회를 돌파했다.

또 미국 대선 등 선거 관련 허위 정보를 포함한 34만 건의 영상이 틱톡에서 삭제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이용자가 앱에서 자해 또는 자살 충동 등과 관련된 키워드를 검색하거나 해시태그를 사용할 경우, 자살 예방 지원 페이지로 연결해 개인정보 노출 없이 전문가로부터 무료로 도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틱톡은 "앞으로도 허위정보를 포함한 콘텐츠를 빠르게 탐지해 삭제하거나 경고 문구를 태그하는 등 콘텐츠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널리 알려진 허위정보를 담은 콘텐츠는 즉시 탐지할 수 있는 허위정보 해시뱅크를 활용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콘텐츠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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