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건강 기능 식품 업체 에이치피오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2년 4월 설립된 에이치피오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덴프스'(Denps)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유럽,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공모 예정 금액은 1천억원 이상으로 상장 시 시가총액은 5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이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회사 가운데 최상위권 수준이다.
에이치피오의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천400억원대, 영업이익은 250억원대로 예상된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할 때 1년 사이에 2.5배가량 성장한 것으로 최근 몇 년 사이 가파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작년 매출 가운데 100억원 가량은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확보한 것으로 이는 덴마크 자회사를 통해 유럽 현지에서 원료와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2019년부터 영입한 핵심인력의 역량이 더해지면서 향후 해외 매출 상승세는 더욱 가파를 전망이다. 세계 1위 프로바이오틱스 회사 '크리스찬한센'의 'Lasse Nagell' 부사장이 덴마크 법인장으로, 세계 1위 비타민 원료회사 'DSM'의 윤연정 한국 Human Nutrition 대표가 글로벌마케팅 본부장으로 영입됐다.
한편 에이치피오는 3월 중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공모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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