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대신증권은 26일 삼성전기에 대해 올 1분기에 시장 추정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가 올해 1분기에 연결기준 3천312억원의 영업익을 낼 것으로 봤다. 이는 대신증권 종전 추정치(3천20억원)과 시장 추정치(2천842억원)을 모두 상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가 비수기이나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반도체 기판(BGA, FC BGA)의 높은 가동률 유지 및 믹스 효과가 발생했다"며 "갤럭시S21향 카메라모듈 매출이 증가(전 분기 대비 66.8%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MLCC는 믹스 변화 및 가격 인상 가능성을 감안할 이익 상향 시점으로 판단한다. 노트북 및 태블릿PC의 수요 지속, TV 대형화, 스마트폰의 5G 전환으로 IT용 초소형 고용량(1005 이하) 수요 지속될 것"이라며 "자동차의 전장화, 자율주행화 추세로 전장용 MLCC 수요 증가 및 생산이 확대될 것"이라고 봤다.
대신증권은 반도체 기판 사업부문 역시 수요대비 공급 증가 한계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가격 인상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메라모듈 부문은 2021년 2분기 삼성전자의 갤럭시A시리즈내 고가 영역에 신규 진입하기에 고화소 카메라 중심으로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봤다. 폴디드 카메라 및 고화소 카메라 비중이 확대되면 수익성도 높아진다.
박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기의 영업이익률은 13.5%로 전년 대비 3.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추가적인 이익 상향 및 고부가 중심으로 투자 확대에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연간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가능한 토대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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