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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넷마블 효과' 강소게임사도 올렸다…'랜덤 다이스' 개발사 연봉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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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개발자 연봉 인상…폭넓은 분야 인재 채용

모바일 게임 '랜덤 다이스'로 유명한 111퍼센트 사내에서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111퍼센트]
모바일 게임 '랜덤 다이스'로 유명한 111퍼센트 사내에서 직원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111퍼센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넥슨과 넷마블 등 국내 대형 게임사들이 잇따라 연봉 인상 릴레이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재 영입을 위해 올 초 전 직원 연봉을 대폭 인상한 '강소' 게임사가 있어 주목된다.

모바일 게임 '랜덤 다이스'로 유명한 111퍼센트(대표 김강안)는 2021년 들어 전 직원 연봉을 평균 50%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2월 기준 평균 연봉이 약 6천200만원이며 5년차 기준 개발 직군 평균 연봉 클라이언트 6천만원 이상, 서버는 7천만원 이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11퍼센트 측은 "연봉 책정 및 협상 기준은 매출 또는 성과 자체에 비례하지 않고 직무의 시장 가치 및 직원의 역량과 가능성에 기반한다"며 "이를 통해 당장의 눈앞의 매출 보다 장기적인 관점의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111퍼센트는 2020년 한 해 동안 기존 직원(약 20여명)의 3배에 해당하는 직원을 채용하며 규모를 확장했다. 현재도 개발 직군을 포함한 디자인, 마케터, HR, 브랜딩 등 폭넓은 분야 인재를 구인 중이다.

이 회사는 무제한의 휴가 일수를 구성원에게 제공한다. 직원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자유와 이에 따른 책임을 부여한다는 취지다. 또한 2021년부터 자율 출퇴근제를 도입해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의 '코어 근무 시간' 전후로 자유롭게 출퇴근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코어 근무 시간이란 협업을 위해 물리적으로 사무실에 있도록 장려하는 시간대를 뜻한다.

개발자 개개인의 성장도 지원한다. 기획부터 게임 라이브까지 모두 경험해볼 수 있고 직책과 직무에 상관없이 게임 아이디어를 내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는 문화가 형성돼 있다.

2015년 설립된 111퍼센트는 올해 2월까지 약 1천700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한 게임사다. 다수의 모바일 게임들을 출시한 이 회사는 간판 게임 랜덤 다이스의 흥행에 힘입어 지난 한해에만 1천400억원의 연간 매출을 올리며 급성장을 이어왔다.

랜덤 다이스는 주사위 모양의 방어 체계를 갖춰 몰려드는 적들을 막아내는 디펜스 게임으로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했을 만큼 인기를 끈 게임이다.

한편 111퍼센트는 지난 17일 구글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구글로부터 게임 마케팅, 광고 관련 지원은 물론 기술·비즈니스 컨설팅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포괄적인 지원을 받아 2021년 약 4천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해 이목을 끌었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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