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신라젠 소액주주의 연대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은 올해 첫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오는 23일 한국거래소 부산본사 앞에서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집회는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신라젠 소액주주들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이들은 상장 전 혐의로 개인 재산권 행사 박탈하는 거래소 부당함을 성토하고 집회 중간에 금융 단지를 행진할 예정이다.
부.울.경 중심의 신라젠 소액주주는 8만명에 달한다고 소액주주 연대 측은 설명했다. 이들은 오는 4월 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신라젠 사태를 해결할 의지를 보인 후보에게 투표권을 행사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성호 신라젠행동주의주주모임 대표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신라젠에 투자한 17만 개인투자자들과 80만 가족은 정부와 여당의 사태 해결을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신라젠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후보에게 투표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정부와 여당에서 신속하고 진정성 있는 해결이 없을 경우 민주당 후보 지지를 심각하게 고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이 회사의 소액주주는 16만5천692명이고 주식수는 6천692만2천821주(지분율 93.44%)에 달한다. 현재 거래가 중단된 주가 1만2천100원 기준 소액주주가 들고 있는 주식가치는 8천97억원에 이른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