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코로나19 전국민 재난지원금 관련 "경기진작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기 적절치 않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18일 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코로나19 시기가 좋지 않다"며 "그 때문에 맞춤형 지원을 빠른 시일 내에 하되 넓고 두텁게 해야 한다고 정부에 여러 차례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2차, 3차 지원 대상이 됐던 분들께라도 더 두터운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당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분들도 포함시켜 지원대상으로 해야 한다.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대표는 "지난 14일 당정청 회의에서 매우 강력하게 정부에 이같은 의견을 전달했다"며 "이 자리에 싸울 준비를 하고 간다는 이야기를 드렸는데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당초 민주당은 피해 자영업 및 소상공인 선별지원과 전국민 대상 지원을 모두 고려했으나 일단 피해계층 선별지원으로 후퇴했다. 이를 위한 추경 규모를 두고도 민주당이 20조원 이상, 기획재정부가 난색을 표하며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낙연 대표에 따르면 지난 14일 고위 당정청 협의회에서도 민주당과 기재부간 상당한 신경전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낙연 대표는 "그 결과는 며칠 내 드러날 것"이라며 4차 재난지원금을 위한 추경 규모 윤곽이 조만간 드러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보궐선거 관련 2월 국회 주요 쟁점인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에 대해선 "법안 처리를 위한 막바지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포함해 우리 당 원안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 중이다. 또한 그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대표는 "특별법 통과 자체가 최종 목표는 아니고 신공항 이후 부산경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 부울경 미래비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할 당내 특위를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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