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SK텔레콤이 5세대 통신(5G) 차세대 규격을 담은 백서 발간을 통해 2년 내 LTE 네트워크 결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5G 표준 SA' 상용화 계획을 드러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는 독일 도이치텔레콤, 영국의 BT 등 글로벌 통신기업과 함께 운영 중인 'NGMN 얼라이언스'를 통해 5G 차세대 규격인 '5G 옵션4' 백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발표했다.
'5G 옵션 4'는 5G 코어·기지국 장비만을 이용하는 단독모드(SA) 기술인 '옵션2'에서 한 단계 나아가, LTE 네트워크와 결합된 서비스 제공까지 가능한 차세대 5G 표준 SA 기술이다.
현재 전세계 통신사 중 일부가 상용화한 5G SA 기술인 '옵션 2'는 LTE 결합 없이 5G 네트워크만 활용할 수 있어, 대다수 통신사가 사용중인 비단독모드(NSA) 기술 대비 속도∙품질에서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를 갖고 있다.
백서로 발간된 차세대 5G 기술인 '5G 옵션 4'는 기존 5G SA 기술이 가진 한계를 극복해 NSA 방식과 동등 이상의 속도와 품질의 제공이 가능한 것은 물론,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같은 SA 특화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글로벌 다수 통신사들이 향후 망 진화를 위한 '5G 옵션 4'의 필요성에 공감, 이를 기반으로 NGMN은 연내 1차 시범검증을 통해 옵션 4의 기술적 효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또 늦어도 2년 내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네트워크 및 단말∙칩셋 제조업체로 '5G 옵션 4' 개발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한 해당 기술의 상용화 생태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박종관 SK텔레콤 5GX 인프라기술그룹장은 "차세대 5G 규격을 담고 있는 '옵션 4' 백서는 더 나은 5G 서비스를 준비 중인 글로벌 이통사들에게 중요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고객들이 더 나은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5G 관련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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