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팔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글에서 그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사람이 과거에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 지금도 날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다. 예전과는 다른 모습에 기대 아닌 기대하며 만남을 가졌고 그 만남은 내 인생에서 제일 최악이었다"며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미래 계획하며 동거까지 하고 서로에게 애틋한 만큼 기댈 수 있는 사이였고 없으면 안될 만큼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조두팔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져만 갔고 자꾸만 신뢰가 깨지는 행동들로 인해 어느새 그 사람에 대한 신뢰가 다 깨져 버렸다. 반복되는 거짓말들과 캐면 캘수록 나오는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어느새 난 많이 지쳐있었고 여자 관련된 일이라는 게 너무 싫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조두팔은 "그런데도 놓치기 싫었던 내가 너무 한심하다. 그냥 그 사람을 믿고 싶었던 것 같고 현실을 인정하기 싫었다.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몇 번 다퉜고, 다투면 다툴수록 그 사람의 손버릇이 점점 심해져만 갔고, 결국엔 최악의 상황까지 가버렸다"며 "그 사람은 내가 폭력을 제일 싫어하고 어렸을 때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이별을 말할 때마다 나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폭로했다.
"결국 이런 상황까지 오게 한 나도 원망스럽고 걔도 너무 밉다. 그냥 죽고 싶었다"고 말한 조두팔은 "너무 그 외에도 말 못할 만큼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지만 그냥 말하기 싫다. 지금 내 인생은 정말 최악이다. 이 사람으로 인해 깨닫게 된 것도 정말 많았고 왠지 모르게 지금껏 내 주변 사람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조두팔은 지난 11월 "첫사랑과 연애 중"이라며 “3살 연상의 동네 오빠다. 많이 좋아한다"라고 고백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SNS에 게재된 남자친구의 사진이 모두 사라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현재 조두팔의 폭로글 역시 삭제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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