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생존하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며 치열하게 살아왔는데 배민이 없었다면 저도 없었을 겁니다. 홀로 장사를 할 때 느꼈던 외로움과 어려움을 배민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서을 광진구 카페 '고은별'을 운영하는 임성환(32) 씨가 이같은 내용의 자필 편지를 김봉진 의장 앞으로 보냈다. 2015년 배달의민족과 인연을 맺은 임 씨는 현재 7명의 직원을 둔 사장으로 성장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사연이 줄을 잇고 있다고 2일 발표했다.
배민아카데미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는 자영업자 대상 무료 교육 프로그램으로, 2014년부터 7년간 4만여명의 소상공인에게 총 650여 회 교육을 제공했다. 지난해 7월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교육을 오픈, 총126편의 수업을 무료로 제공한다.

대구 수성구와 북구에서 한식 밥집 3곳을 운영 중인 '카페동이' 대표 남해용 씨는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배민아카데미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확산 초기 손님이 뚝 끊겼을 때, 배달 판매에서 답을 찾았고 배민아카데미에서 배웠던 내용을 장사에 접목해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온라인으로도 공부할 수 있는 '상황별로 분석해 보는 메뉴 분석 사례', '엑셀로 작성된 손익계산서 분석', '엑셀을 활용한 원가 분석' 등의 수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서울 성수동에서 10년 넘게 '간판없는집'을 운영하는 김홍석 씨는 코로나19 여파가 최고조였던 지난 6월 처음 배민아카데미를 접했다.
그는 "고객에게 배달되기까지의 시간을 고려한 배달음식 레시피 등 일반 요리학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 노하우를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며 "실제 해당 수업에서 배운 마파두부는 배달 메뉴로 판매하면서 추가 수입이 크게 늘었다"고 고마워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사장님들이 위기가 닥쳤을 때 최대한 잘 극복하고 성장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배민아카데미의 목표"라며 "더 많은 외식업 자영업자분들께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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