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금융보안원이 '범금융권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 공유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본격 가동한다.
1일 금보원에 따르면 이번 공유시스템을 통해 금융·공공·통신·보안 등 범금융권은 자동화된(API) 방식으로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SK텔레콤, 후후앤컴퍼니, 안랩 등 기관·기업이 참여하며, 보이스피싱 대응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한 금보원은 이상금융거래 정보공유시스템(FDS)과 피싱사이트·보이스피싱 악성 애플리케이션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계한다.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탐지·수집한 보이스피싱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유하겠다는 계획이다.
금보원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범금융권 차원의 보이스피싱 사기 정보 수집-공유-대응의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봤다. 날로 지능화·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사기 예방과 피해 확산 방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기 금보원 원장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관과 정보 공유, 대응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스마트폰 등을 악용한 신종 보이스피싱에 대한 예방·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우리 사회의 보이스피싱 척결에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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