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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3년만에 영업익 1조 탈환…신사업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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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매출 5.3조로 역대 최대…쇼핑·핀테크·콘텐츠 급성장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가 전 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조원을 탈환했다. 특히 쇼핑·핀테크·콘텐츠 등 신규 사업부문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네이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증가한 1조5천12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 증가한 3천23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네이버의 영업이익이 1조원대에 올라선 건 2017년 이후 3년 만이다.

네이버 본사
네이버 본사

이에 따라 네이버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증가한 5조3천41억원, 영업이익은 5.2% 늘어난 1조2천153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8천362억원으로 110.7% 늘었다. 4분기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서치플랫폼 7천702억원 ▲커머스 3천168억원 ▲핀테크 2천11억원 ▲콘텐츠 1천389억원 ▲클라우드 856억원이다.

서치플랫폼은 디스플레이의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8.5% 성장한 7천702억 원을 기록했다. 서치플랫폼 부문의 연간 매출은 2조8천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5.6% 성장했다.

커머스는 중소상공인이 디지털 환경에 안착하고 성장하면서 전분기 대비 11.0% 성장한 3천168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37.6% 성장한 1조897억원이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 관련 교육과 인프라를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중소상공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핀테크는 스마트스토어의 성장과 외부제휴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5.6% 성장한 2천11억원을 기록했다. 핀테크 부문의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66.6% 성장한 6천775억원이다.

 [자료=네이버]
[자료=네이버]

콘텐츠는 웹툰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로는 20.9% 성장한 1천389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의 연간 수익은 4천6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8% 성장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와 더불어 YG·SM·빅히트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콘텐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수요 확대 및 라인웍스의 글로벌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2.2% 성장한 856억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부문 연간 수익은 전년 대비 41.4% 성장한 2천737억원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중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스마트 도구를 개발하는 데 집중된 연간 25% 규모의 R&D 투자를 더욱 높여가는 등 적극적인 연구개발, M&A, 제휴를 통해 네이버 생태계를 확장할 것"이라며 "사용자·중소상공인·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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