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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동남아 주요 4개국 스마트폰 점유율 19%…오포 이어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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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프라인 시장서 강세…온라인 판매 확대 필요"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동남아 지역 주요 4개국에서 점유율 19%로 2위에 올랐다. 그래픽은 지난해 3분기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동남아 지역 주요 4개국에서 점유율 19%로 2위에 올랐다. 그래픽은 지난해 3분기 인도네시아, 베트남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주요 4개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중국 오포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근소한 차이로 1위를 바짝 추격했지만 중국 업체들의 강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동남아시아 스마트폰 모델 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동남아 지역 주요 4개국에서 점유율 19%로 2위에 올랐다. 1위는 20%의 점유율을 기록한 오포가 차지했다.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은 오포, 샤오미, 리얼미, 비보 등 중국업체들이 선전하는 분위기다.

이동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국업체들이 중저가 라인을 기반으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경우 오프라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온라인 시장에서는 샤오미와 리얼미에 다소 뒤처져 있는 상황이라 중저가 제품 포트폴리오 추가 확보 및 온라인 판매에 초점을 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3분기 동남아 지역 주요 4개국(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의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비중은 전년 대비 약 8%포인트 증가했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지난해 3분기 동남아 지역 주요 4개국(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의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비중은 전년 대비 약 8%포인트 증가했다.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실제 동남아 시장은 온라인 판매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동남아 지역 주요 4개국(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의 온라인 스마트폰 시장 비중은 전년 대비 약 8%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스마트폰 비중은 전체 시장의 5분의 1에 달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브랜드는 차이가 있었다. 오프라인 시장에서는 비보, 오포, 삼성전자, 온라인 시장에서는 리얼미, 샤오미, 삼성전자의 제품 구매가 많았다.

리얼미는 필리핀 제외 3개국 온라인 시장에서 2위를 기록했으나 필리핀 온라인 시장에서만 5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며 4개국 합계 1위 자리에 올랐다. 샤오미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온라인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오프라인 시장에서 40%가량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비보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오프라인 시장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동남아도 코로나19와 모바일 보급 확대 등의 IT 생태계 성장으로 인해 온라인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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