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대기업 유통사가 미래 유망한 청년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발굴해 동반 성장 확대에 나선다.
GS홈쇼핑과 GS리테일은 달차컴퍼니, 잇마플, 스위트바이오, 뉴트리그램 , 부타이 등 5개의 혁신적 청년 스타트업 상품을 양사 판매 채널을 통해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양사는 GS샵(온라인몰), GS25, GS더프레시(슈퍼마켓) 일부 오프라인 점포와 GS프레시몰을 통해 해당 상품들을 판매 개시한다. 특히 GS홈쇼핑은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모바일 전용 생방송인 '모바일 라이브'를 통해서도 해당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달차컴퍼니는 카페인을 섭취하지 못하는 고객들에게 검정 보리차 음료인 '페이크' 시리즈를 판매하는 팀이다. 보리를 사용했지만 커피와 맛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제품을 구현했다.
잇마플은 신장질환 환자를 위한 저염 도시락 개발 및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며, 스위트바이오는 주요 대학가를 중심으로 이미 유명세를 쌓고 있는 '그릭데이' 등 요거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GS홈쇼핑과 GS리테일은 지난해 7월부터 미래 먹거리 발굴과 유니콘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식품 제조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는 '넥스트푸디콘' 모집 행사를 진행해 162개의 참가 기업 중 최종 5개 기업 선정을 완료했다.
이후 이들 기업의 상품 출시를 위해 양사의 분야 별 상품 기획 전문가들이 12주간 멘토링을 진행했고 팀당 최대 2천만 원 상당의 사업 지원금 등을 지원하며 최종 양산품 출시 협의 과정을 마쳤다.
넥스트푸디콘 제 1기로 최종 선발된 식품 스타트업 5곳은 이번 테스트 판매를 시작으로 GS리테일, GS홈쇼핑과 함께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고 상품 제조 및 유통 과정을 협력할 뿐만 아니라, 유튜브 등 SNS 공동 마케팅을 펼치게 된다.
박영훈 GS홈쇼핑 신사업전략그룹 부사장은 "GS그룹 내 두 유통사가 함께한 첫 액셀레이션 프로그램 넥스트 푸디콘이 유망 식품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제 제품 출시까지 성과를 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 전략적 투자,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 교육 및 네트워킹 등의 단계를 거쳐 상호 비즈니스적으로 협업하는 새로운 모델을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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