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이 두 정당의 범여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데 대해 합의했다.
12일 우상호, 김진애 의원은 국회 의원회관 김진애 의원실에서 만나 "이번 보궐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기약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우상호, 김진애 의원은 이날 발표한 합의문을 통해 "우리 두 후보는 민주, 진보 개혁세력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하며 각 당의 최종 후보가 될 경우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무거운 책임감과 진정성을 갖고 공정하고 아름다운 단일화를 만들어갈 것을 약속한다"며 "향후 일정과 방식에 대해선 상호존중과 신뢰를 기반으로 당원과 지지자들의 뜻을 받들어 당과 협의해 함께 논의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만남은 김진애 의원측의 제안이다. 우상호 의원은 "야권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실제로 위협적일 것이기에 민주 진보세력의 하나됨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지자 통합의 시너지가 일어나게 될 것이고 현재의 위기를 돌파하는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의 경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후보 단일화를 두고 연일 신경전이 한창이다. 유력 주자인 나경원 전 의원의 경우 13일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주요 주자 가운데 우상호 의원만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조만간 박영선 중기부 장관의 출마 선언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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