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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1000 고지 '코앞'…반도체·건강관리株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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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서 '1월 효과' 나타날 가능성 높아

[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코스닥지수가 1000선에 한발 다가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연초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개인 자금이 코스닥에 몰리면서 계절적 요인인 1월효과에 힘입은 추가 상승 랠리가 펼쳐질지 시장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에서 '1월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전망한다. 1월 효과는 특별한 호재가 없어도 1월의 주가 상승률이 다른 달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또 1월에 주요 이벤트가 있는 반도체와 건강관리 업종을 주목하라고 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1000선에 한발 다가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지수가 1000선에 한발 다가섰다.

실제 과거 경험상 코스닥에서는 1월 효과가 나타나는 경향 높았다. 지난 2010년 이후 11년 간 코스피의 1월 평균 수익률은 0.7%에 불과한 반면, 코스닥은 2.6% 상승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990선까지 올랐다. 이날 11시20분 현재 장중 986.1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의 매수세가 장초반 이어졌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코스닥지수는 970선으로 마감하면서 2000년 닷컴 버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데 이어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 990선까지 터치했다.

코스닥의 1월효과는 개인 수급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 지난 11년간 코스닥에서 1월에는 개인 자금이 평균적으로(4천930억원)에 가장 많이 들어왔다. 지난해 12월 대주주 양도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개인 자금은 순매수를 기록하며 증시를 뒷받침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미국, 이란 간 중동지역 긴장감 고조,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발생 등 올해 1월은 고평가 부담이 있다"면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과 트럼프 대통령의 5차 경기부양책 서명 등 경기 회복 가능성이 가시화되는 상황으로 특별한 악재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1월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상승 확률도 코스피는 54.5%이나, 코스닥은 72.7%로, 1월 효과에 따른 상승은 코스피보다 코스닥에서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며 "코스닥의 1월 효과는 개인 수급 때문이다. 지난 11년 간 코스닥에는 1월에 개인 자금이 평균적(4천930억원)으로 가장 많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높은 코스닥에서 1월에 수급이 많이 들어오는 이유는 연말 대주주 양도차익 과세 요건을 회피했던 물량의 재유입, 통상 연초 당해연도의 이익 추정치가 낙관적으로 평가되는 경향 등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그는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이번 달 주요 이벤트 중에는 CES(국제가전박람회)가 있다"며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와 함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관련주에 주목하라"고 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건강관리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추가로 긍정적인 내용이 나온다면 업종 내 선별적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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