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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 동남아 뷰티 이커머스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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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최대 유통社 데어리팜 그룹과 MOU 이어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올리브영이 동남아시아 뷰티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CJ올리브영은 동남아시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쇼피(Shopee)에 공식 브랜드관 '올리브영관'을 론칭한다고 5일 밝혔다.

쇼피는 싱가포르와 태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등 아시아 7개국에서 운영 중인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이다. 지역별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모바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누적 앱 다운로드 수만 2억 건을 돌파했다.

CJ올리브영이 동남아 뷰티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이 동남아 뷰티 이커머스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진=CJ올리브영]

CJ올리브영은 쇼피 내 숍인숍(Shop in shop)의 형태로 브랜드관을 오픈하고 자체 화장품 브랜드 판매에 나선다. 이를 시작으로 K-뷰티에 관심이 많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한국 화장품을 소개해 나갈 계획이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019년 말 동남아 최대 유통 기업 데어리팜 그룹과 MOU를 맺고 대표 헬스&뷰티 스토어 가디언(Guardian)에 진출하며 동남아 공략의 첫 발을 내딛은 바 있다.

또 올해는 동남아 최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에도 진출해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공략하며 동남아 세(勢)확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쇼피 내 올리브영관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하는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는 6개다. 색조 브랜드 웨이크메이크와 컬러그램,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어라운드와 보타닉힐 보, 브링그린, 뷰티 소품 브랜드 필리밀리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 브랜드들은 가성비 측면에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쇼피가 진출한 국가 중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2개 국가에서 올리브영관 운영을 시작한다. 오는 3월에는 쇼피 대만 진출을 앞두고 있다.

향후 CJ올리브영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두 국가 모두 K-뷰티와 모바일 쇼핑에 관심이 많은 젊은 세대 비중이 높은 만큼, 우수한 한국 화장품을 소개하고 K뷰티 대표 플랫폼으로서의 올리브영 인지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에서 현지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 플랫폼 공략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올리브영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K뷰티 성장 기회 요인을 적극 발굴하며, 한국 화장품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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