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하나 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끼고 있다. 황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시작하게 된 경위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황 씨는 전 연인인 가수 겸 배우 박유천 등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그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3차례 투약하고,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 없이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6일에는 황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도 올라왔다.
청원인은 "마약 사범 황 씨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라며 "20일에는 제3자 신고로 수서경찰서로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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