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쌍용차가 21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공식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의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에 따라 부품협력업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협력업체 지원반’을 가동한다.
이번 회생절차는 통상적 회생절차가 아닌 ARS(자율구조조정지원프로그램)로 약 3개월 동안 채권자 등 이해당사자 간 협의를 거쳐 처리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생절차 신청은 쌍용차 경영진의 독자적 경영판단에 근거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회생절차 신청에도 쌍용차 매각 협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고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관련 이해당사자, 국내외 채권단의 적극적 협조를 통해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는 길도 열려 있다.
산업부 측은 “쌍용차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을 중심으로 경영상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며 “산은·중진공 등의 정책금융 프로그램 활용과 대출 만기연장 등을 통해 협력업체 자금 애로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와 경기·충남지방 중기청 등을 중심으로 협력업체 지원반을 가동해 부품업계 상황을 자세히 점검하고 어려움에 부닥친 기업에 대해서는 1대1 맞춤형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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