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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네이버 클로바 기반 무역서류 자동 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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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AI 기술 기반 B2B 비즈니스 가속화

 [사진=네이버]
[사진=네이버]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신한은행이 네이버의 광학문자판독(OCR) 기술을 활용해 외환무역서류를 자동 판독하고 데이터를 추출한다. 직원이 각종 문서를 일일이 시스템에 입력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네이버는 신한은행과 '클로바 OCR' 기반의 문서 판독 자동화 솔루션인 'AI 비전/OCR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양사가 기술협력으로 금융 솔루션을 함께 출시한 것은 지난 5월 'AI 음성 상담서비스' 이후 두 번째다.

신한은행은 이번 솔루션을 무역 기반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한 외환무역서류 점검 자동화 업무에 도입한다. 이는 자칫 무역 상대국으로부터 수 백억원에 달하는 제재를 받을 수 있어 정확도가 요구되는 업무다.

신한은행은 이번 솔루션으로 일 평균 50~60건에 불과했던 무역거래 점검을 향후 200여건으로 확대하고 무역서류 약 5천여장을 자동 판독·검증해 오류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향후 클로바 OCR로 추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AI 기술 기반의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를 가속화한다.

신한은행 외에도 ▲우리은행 뱅킹 업무에 OCR 기술 적용 ▲현대자동차 OCR 기술 적용 ▲성남시 보건소의 코로나19 모니터링 업무에 클로바 케어콜 활용 ▲의료 챗봇 스타트업 웨저에 클로바 고객센터 솔루션 적용 ▲SBS 동영상 음성인식 ▲YBM 토익스피킹에 AI 얼굴 인식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고객사와 협업해왔다.

향후 시중은행 또는 수출입 업무가 많은 기관, 기업, 소상공인으로 네이버 클로바와 네이버클라우드가 결합한 다양한 B2B 사업모델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석근 네이버 클로바 CIC 대표는 "이번 신한은행과의 협업은 네이버 클로바의 우수한 AI 기술이 금융 분야에 적용된 사례"라며 "앞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데이터, 인프라를 갖춘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네이버 클로바의 AI 기술을 다양한 산업에 적용해 AI 분야의 국가적인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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