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테크노블러드는 자사가 주최하는 글로벌 e스포츠 축제 '월드 수퍼 리그(이하 WSL)'가 내년 출범한다고 17일 발표했다.
WSL은 국제e스포츠연맹(IESF)의 공인 대회다. 지난 11월 30일 IESF가 부산에서 개최한 세계 e스포츠 정상회의에서 첫 대회 일정이 공개됐다.
WSL은 아시아-오세아니아, 아메리카, 유럽, 중동아시아-아프리카 등 4개 디비전에서 지역 대회를 통해 선수를 선발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토너먼트와 팬 투표를 통해 인기 선수를 초청하는 인비테이션 방식을 병행한다. 이후 연말에 글로벌 파이널에서 세계 최고를 가릴 예정이다.
첫 대회는 정식 종목 5개와 시범 종목 3개 등 총 8개 종목으로 2021년에 시작한다. 현재 주최측은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와 '발로란트', 펍지의 '배틀그라운드'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종목사 등과 논의 중이다.
대표 선발전에 대한 세부 사항은 2021년 5월경 발표되며, 첫 글로벌 파이널은 한국에서 열린다. 총상금 규모는 45만달러(약 5억원)다.
류일영 테크노블러드 회장은 "WSL은 팬들과의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글로벌 규모의 e스포츠 대회"라며 "전세계 e스포츠팬이라면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대회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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