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로보틱스, 서울대 등과 안내로봇용 AI 학습 데이터 구축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컴로보틱스는 정부의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에 서울대학교 AI 연구원(AIIS)을 비롯한 6개 기관과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한다고 15일 발표했다.

회사는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안내 로봇용 AI 학습 데이터 구축' 과제에 참여한다. 이 과제는 AI 데이터를 수집·가공하고 딥러닝 기계학습을 통해 안내 로봇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주관한다.

한컴로보틱스는 이번 과제에서 안내로봇의 대화와 표정, 반응에 대한 교감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회사는 한국문화정보원에서 추진하는 지능형 멀티 문화정보 큐레이팅봇 구축 사업을 수행해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악원, 제주국제공항 등 전시·문화, 관광시설에 안내로봇을 공급했다. 또 최근에는 열화상 카메라와 살균자외선(UV-C LED)을 탑재한 방역기능 포함 안내로봇을 개발하기도 했다.

전동욱 한컴로보틱스 대표는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내 로봇 기술과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AIIS와는 이번 과제뿐 아니라 신규 로봇 개발, 로봇 고도화 등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