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최근 코스피 신기록이 코로나19에 대한 K방역과 확장적 금융정책, 국내 기업의 선전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정부서울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출입기자단 송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사전에 질문을 추려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은 위원장은 코스피가 2700선을 돌파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금융당국자로서 주가에 대한 이야기는 굉장히 조심스럽다"면서도 "다만 K방역에 대한 신뢰와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경제정책, 반도체 등 국내 기업 선전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긍정적인) 인식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마이너스(-)이긴 하지만 OECD 회원국 중 1위로 전망됐다"며 "다만 결국은 이 같은 (주가) 호조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느냐가 관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이 투명하고, 신뢰받게 돼야 한다"며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불법 단속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서 시세조종처럼 자본시장을 뒤흔드는 걸 잘 적발하고, 최근 통과된 공매도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자본시장 저변을 튼튼하고 깨끗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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