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우리은행은 15일부터 시중은행 중 최초로 종이 우편물 발송 방식을 개선한 '본인인증 기반 디지털 우편 발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지금까진 예금, 대출 등 각종 안내문을 고객이 신청한 주소로 우편 발송했으나, 정부의 규제샌드박스 허용에 따라 카카오페이·KT와 협력해 모바일 기반 전자고지 서비스를 시행한다.
스마트폰 본인인증을 통한 디지털 안내장을 카카오톡 메시지와 문자메시지로 제공함으로써 고객 부재, 이사 등으로 우편물을 제 때 받지 못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우편물 분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우리은행의 설명이다.
기존 우편 발송 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한 만큼, 우리은행은 연간 약 30억원 정도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종이 안내장 중 대출금 만기 안내를 비롯한 21종에 대해 먼저 시행하고, 나머지에 대해선 내년 3월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 모바일 전자고지 서비스 시행을 통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안전하게 안내문을 전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은행은 적극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통해 선제적이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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