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5세대 통신(5G) 서비스 품질평가 공개가 임박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통신사업자 통신 품질 개선을 유도하고, 이용자 편익을 증진하기 위해 5G 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 지난 8월 이의 결과를 한 차례 공개한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하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를 마무리 중으로 빠르면 이달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평가는 서울 등 광역시를 대상으로 했던 지난 상반기 평가보다 실측 대상이 확대되고, 상반기 하반기 평가를 통합한 '2020년 5G 서비스 품질평가'로 발표할 예정이다.
14일 관련 업계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하반기 전국 5G 서비스 품질평가를 진행 중으로 빠르면 이달 말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의 평가는 현재 마무리 수순으로, 일부 지역 실측만 남겨놓은 상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조속히 마무리해 지난 상반기와 이번 하반기 평가 결과를 모두 포함한 '2020년 5G 서비스 품질평가'를 대중에 공개할 예정이다.
하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는 서울과 6대 광역시만을 대상으로 했던 지난 상반기 평가보다 지역이 확대된다. 서울, 6대 광역시 포함, 주요 85개시 주요 행정동 옥외·실내·유동인구 밀집 지역 등이 대상이다.
평가는 지난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사업자별 측정 지표로 작성된다.
사업자별 5G 커버리지 숫자와 서비스 가능 면적,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개수와 가용률, 5G가 구축된 지하철·주요 고속도로 등 교통시설 개수와 가용률 등이다.
아울러 사업자별 5G 다운로드·업로드 속도, 5G 이용중 LTE 전환 비율, 접속지연 시간, 데이터손실률 등을 공개할 방침이다.
다만, 지난 상반기 5G 서비스 품질평가는 '5G 단말 이용 상황을 고려하지 않아, 실제 국민이 체감하는 품질과 다르다'는 지적이 있었던 만큼 과기정통부가 이번 하반기 평가에 이의 맹점을 풀어냈을지는 미지수다.
이는 국내 5G 서비스 품질을 측정하는 지표이기 때문에, 5G 커버리지가 구축된 곳에서 측정했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입장이나, 5G 속도와 품질을 실제 체감하는 사용자들은 해당 커버리지 안에서만 머무르며 5G 단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5G 기지국이 잘 구축돼 잘 터지는 곳에서 측정한 결과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비판이 있었다.
아울러 지난 상반기 평가에서 사업자들은 평가 결과로 공개된 커버리지 구축 집계는 사업자별 집계 방식으로 집계한 것을 취합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각각 기준이 다른 집계 숫자를 순위로 나열하는 것은 문제점이 있다고 제기하기도 했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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