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맡아왔던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서비스가 종료된다. 펄어비스와의 퍼블리싱 계약 만료에 따른 결정이다. 양사는 완만히 계약 종료에 합의했으며 검은사막의 북미·유럽 서비스는 향후 펄어비스가 자체적으로 맡을 예정이다.
11일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오는 2021년 2월 24일 검은사막 북미·유럽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최근 사업 연도인 2019년 관련 사업 매출액은 804억원이며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3천910억원) 대비 20.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검은사막은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개발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지난 2016년 북미·유럽에 진출해 흥행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검은사막 북미·유럽 지역 서비스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서비스를 종료를 결정했다"며 "양사가 함께 힘을 합쳐 서구시장을 개척해 매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으며 카카오게임즈는 그간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있는 PC 및 모바일 게임들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펄어비스는 "한국, 일본, 러시아의 직접 서비스 노하우와 역량으로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함께 한 카카오게임즈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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