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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실리는 김동관…한화솔루션, 갤러리아·한화도시개발 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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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6개 부문으로 몸 불려…사업간 시너지 제고에 '총력'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한화솔루션이 갤러리아, 한화도시개발과 합병해 덩치를 키운다. 한화솔루션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사장이 재직하고 있는 곳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연말 부사장 승진 후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한 한화솔루션의 전략부문을 맡으며 경영 전면에 섰고 9월엔 사장 승진했다.

여기에 한화솔루션이 유통, 개발 자회사까지 품으면서 김 사장 경영 행보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한화솔루션은 한화갤러리아를 합병하고, 또 다른 자회사인 한화도시개발도 자산개발 사업부문과 울주부지부문으로 인적 분할 뒤 자산개발 사업부문을 합병하기로 했다고 8일 공시했다. 합병 시점은 내년 4월(잠정)이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그룹]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한화그룹]

한화솔루션은 이번 합병으로 기존 4개 부문(케미칼, 큐셀, 첨단소재, 전략)에 2개 부문(갤러리아, 도시개발)이 더해져 총 6개 부문 체제로 운영된다.

한화솔루션은 기존의 소재·태양광 사업 구조의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합병이후 갤러리아와 도시개발 부문은 신용도 상승으로 자본 조달 비용이 감소하면서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에따라 김 사장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김 사장은 한화솔루션에서 중장기 미래전략과 신사업을 담당하는 전략부문장을 맡고 있다.

합병은 화학적 결합이라는 점에서 각 사업부문별 시너지를 모색하려면 미래 전략을 맡은 김 사장 보폭이 넓어질 수 있다.

한화솔루션 측은 "100% 지분을 소유 자회사와 합병은 각 부문간 자원의 효율적인 배분과 의사결정 구조 단순화를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자는 취지에서 결정됐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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