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아마존웹서비스(AWS) EC2 인스턴스에 인텔 하바나 가우디 가속기가 활용된다. 인텔은 AWS EC2 인스턴스의 비용 효율성과 성능을 제고해 인공지능 모델의 훈련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공통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앤디 재시 AWS CEO는 지난 1일(현지 시간) 'AWS 리인벤트 2020' 행사에서 EC2 인스턴스가 8개의 하바나 가우디 가속기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동일한 가격대의 제품인 머신 러닝 워크로드를 위한 EC2 인스턴스 기반 GPU 대비 40% 향상된 성능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가우디 가속기는 자연어 처리, 객체 감지, 머신 러닝 훈련, 분류, 추천, 개인화 등을 포함하는 워크로드에 대한 딥 러닝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데이비드 다한 인텔 하바나 랩스 CEO는 "인텔은 AWS가 곧 있을 AWS EC2의 트레이닝을 위해 하바나 가우디 프로세서를 선택했다는 점에 자랑스럽다"며 "하바나 랩스 팀은 AWS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고객에 지속성과 성능 개선을 지원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텔은 지난해 인공지능 전략 고도화 및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가속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하바나 랩스를 인수한 바 있다.
AWS는 선도적인 클라우드 제공업체로, 전 세계 개발자들은 AWS 클라우드를 사용해 자사 인공지능 모델을 훈련시키고 있다. 그러나 머신 러닝 모델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거나 개발자들이 인공지능 모델을 조정하려고 할 때 많은 훈련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가우디 기반 EC2 인스턴스는 비용 효율성과 높은 성능을 제공해 이러한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텐서플로우, 파이토치와 같은 공통 프레임워크를 기본적으로 지원한다. 하바나 시냅스 AI 소프트웨어 스위트를 사용하는 개발자들은 GPU에서 가우디 가속기로 기존 훈련 모델을 쉽게 새로 만들거나 복사할 수 있다.
레미 엘 우아잔 인텔 데이터 플랫폼 그룹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클라우드 제공자들은 인공지능 추론 워크로드를 진행하기 위해 인텔 제온 프로세서에 내장된 인공지능 성능을 활용하고 있다"며 "인텔은 하바나로 인공지능 모델 훈련 비용을 규모에 맞게 줄일 수 있게 돼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도 설득력 있고 경쟁력 있는 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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