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도영 기자] 거듭된 규제 속에 주택시장 투자수요자들이 상업시설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 아파트 등 주택시장 내 투기수요 억제를 목적으로한 고강도 부동산 대책이 잇따라 발표한 바 있다.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및 보유세 등을 강화하고 청약제도는 물론, 분양권 전매, 대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규제가 이뤄진 바 있다.
국토부는 올해 6월, 갭투자 방지 ∙ 법인 소유 부동산 세금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6.17 대책을 내놓았다. 이 대책에는 투기과열지역 및 조정대상지역 확대를 통한 전매제한 등이 포함돼, 지역별로 주택분양시장 흐름이 크게 바뀌기도 했다.
이어서 7월에는 7.10 대책을 발표했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이번 7.10 대책의 핵심은 종부세율 및 취득세 인상이다. 정부는 다주택자에게 최고 6%의 종부세율을 적용하고 취득세 또한 12%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1년 내 주택을 팔 경우 70%의 양도세를 부과하는 등 단기 차익을 노린 부동산 거래 차단에도 신경을 쓰겠다는 복안이다. 이밖에도 다주택자들의 절세수단으로 쓰이던 등록임대사업제 제도 개편 등도 포함돼 있다.
지난 8월에는 8.4 대책을 발표했다. ‘규제’ 가 중점이었던 지난 대책들과는 달리 8.4 대책은 주택공급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실수요 우선의 공급에 주안점을 둬 주택시장을 ‘투기판’ 으로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가 드러났다.
이처럼 정부의 규제 여파로 아파트 등 주택시장 투자를 통한 수익 확보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투자수요자들의 시선 역시 여타 틈새상품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문의가 급격히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업계 전문가는 “이달 19일 발표된 공급대책까지 포함하면 벌써 24번째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셈” 이라며, “정부가 ‘갭투자 차단’, ‘실수요자 중심 시장 개편’ 등을 표명하고 주택시장 규제에 발 벗고 나선 만큼, 앞으로도 추가 규제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다” 고 밝히고,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까지 더해지면서 시중의 풍부한 유동자금이 상업용 부동산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 고 덧붙였다.
실제, 상업시설은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고, 주택과 달리 보유 수 제한이 없다. 아울러, 상대적으로 임차 기간이 길어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망 투자처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배후수요가 풍부한 강남구 역삼동에서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엘스포월드 PFV㈜ 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서 ‘원에디션 강남’ 상업시설을 다음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축구장 크기에 준하는 넓은 대지면적에 지하 5층~지상 20층 3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도시형 생활주택 및 오피스텔∙근린생활시설∙최고급 스포츠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원에디션 강남’ 은 대형 앵커테넌트 유치에 따른 샤워효과가 기대된다. 럭셔리 골프연습장을 비롯, ‘원피트니스’ 로 명명된 멤버십 피트니스 센터 등 기존 스포월드의 명성을 잇는 하이엔드 스포츠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구매력 높은 강남의 소비층 유입으로, 인근 상업시설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동선설계 역시 기대감을 높인다. ‘원에디션 강남’ 상업시설은 산책하며 즐길 수 있는 가든형 몰로 조성된다. 파인 캐주얼 다이닝∙바 & 펍∙카페 등 MD 유치를 계획 중이며, 고급 MD와 조화를 이룬 미러폰드 (인공 연못과 반사형 벽면을 조화한 조경 요소) 및 테마로드 등을 배치해 방문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아울러, ‘원에디션 강남’ 이 들어서는 역삼동 일대는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복합상권 형성에 유리하다. 대규모 주거타운이 밀집해 있고, 인근 테헤란로에는 스타트업 기업을 비롯해 다수의 기업체가 자리하고 있다.
‘원에디션 강남’ 은 강남 주요대로와 인접해 있어 차량방문객 유입도 용이하다. 언주로를 비롯, 테헤란로·도산대로·학동로 등을 통해 강남 전역에서의 이동이 쉽고, 남부순환로와 성수대교 등을 이용시 강북 지역에서도 쉽게 오갈 수 있다. 지하철 9호선 언주역과 선정릉역이 단지에서 각각 도보 5분~12분거리 내에 위치해 있는 만큼, 역세권 유동인구 흡수에도 유리하며 풍부한 광역 수요도 예상된다.
이러한 장점에 기반, 배후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함께 조성되는 고급주거시설 입주민을 고정 소비층으로 확보할 수 있고, 인근 업무지구 입주 기업체가 잠재수요로 거론된다. 강남 거대상권인 신사동 가로수길∙압구정 로데오거리∙청담동 명품거리 등이 지근거리에 있고, 삼성역 현대백화점∙코엑스∙파르나스몰 등도 가까워, 상권 간 연계를 통한 구매력 높은 소비자들의 추가적인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다.
/이도영 기자(ldy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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