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네이버가 은행이나 금융권에서 대출이 어려웠던 온라인 소상공인(SME)을 위해 연 3.2~9.9% 금리의 신용대출 상품을 선보인다.
네이버파이낸셜은 1일 미래에셋캐피탈과 함께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시작한다.
온라인 소상공인은 금융정보 부족 및 높은 폐업률 등으로 담보·보증이나 오프라인 매장이 있어야만 대출을 신청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은 온라인 소상공인은 연 15%~24%에 이르는 고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해야 했다.
이에 네이버파이낸셜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를 위해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만들었다. 매출흐름에 단골고객 비중, 고객 리뷰, 반품률 등 스마트스토어에서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데이터에 기존 신용평가회사(CB)의 금융 데이터를 더한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3개월 간 월 100만원의 매출만 유지되면 적정 수준의 금리로 대출 가능하다. 실제 대출 신청 및 실행은 미래에셋캐피탈을 통해 진행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해 대출 심사를 담당한다. 대출 한도는 최대 5천만원이며, 금리는 최저 연 3.2%에서 최고 연 9.9%다. 중도상환수수료는 없다.
휴대폰 본인 확인으로 한도와 금리를 1분 만에 확인할 수 있다. 대출 신청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센터와 미래에셋캐피탈 홈페이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정보 채널인 '네이버 파트너금융지원'에서 가능하다.
김태경 네이버파이낸셜 대출서비스 리더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고도화해 더 많은 사업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할 예정"이라며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온라인 사업자들이 자금 걱정 없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