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KT가 GS리테일과 국내 물류 산업 혁신을 위해 협력한다.
KT(대표 구현모)는 GS리테일과 업무협약을 맺고 '디지털물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디지털물류는 물류 데이터를 빅데이터와 AI로 융합·분석하고 각 기업에 최적화된 물류·운송 환경을 구현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활용한 물류 운송 혁신을 추진한다.
KT는 최적 운송 경로와 운행 일정을 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으로 수립해주는 '물류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KT 물류 최적화 플랫폼과 연동된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과 GS리테일 배송매니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또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양사는 물류 계획 수립 단계부터 GS물류센터, 1만 5천여개 GS 편의점 위치, 화물차 출·도착 차고지 등을 기준으로 최적 이동 경로와 하차 장소 등 정보를 제공한다.
이 정보는 KT가 개발한 AI 예측모델을 통해 도출되며, 기존 운송 데이터와 실시간 교통 상황, 화물량 및 영업점 별 인수 가능 시간 등 복합적 변수까지 포함해 시범 사업에 적용된다.
KT는 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통한 물류 운송 경로 최적화 서비스를 다른 유통 기업 및 타 산업에 확대 적용하고, 운송업의 특성을 반영한 상용차 전용 내비게이션 서비스도 확대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구현모 KT 대표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는 ▲AI에 기반을 둔 운송 최적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물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위한 AI·빅데이터 활용, ▲친환경 물류 시장 선도를 목표로 EV 기반 모빌리티 협력 및 물류와 모빌리티를 융합한 미래 신성장 사업영역까지 사업협력을 본격화하기로 논의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을 보유한 KT와 대표 유통회사인 GS리테일의 사업협력은 국내 물류 분야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큰 바람이 될 것"이라며 "양사간 협력 시너지를 통해 코로나 시대 사회적 이슈인 물류분야 디지털 혁신 모델을 창출할 것이며, 이것이 KT가 추구하는 디지털플랫폼 기업(Digico)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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