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명진 기자] 서울시와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장영승)은 서울의 혁신적 SW인재 양성기관 '싹'(SSAC, Seoul Software Academy Cluster)을 정식 출범하고, 2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싹(SSAC)이란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으로 소프트웨어 인재의 싹을 틔우고, 성장시켜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개발자로 데뷔시킨다는 의미의 브랜드다.
모집대상은 기초지식(레벨)을 갖추고 개발자로 진출하고자 하는 주소지 등록기준의 서울시민이다. 교육비는 무료이나 교육생의 학습의지 제고를 위해 인당 교육비의 2% 수준의 예치금을 받고 수료 후 반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교육생의 선발은 각 과정별로 기초지식 레벨 테스트와 면접 등을 거쳐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12월 13일까지이며, 과정별 세부 커리큘럼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궁금한 사항은 싹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2기 교육생은 3∼6개월 기간의 앱, AI, 빅데이터 3개 분야 4개 과정으로 혁신적인 교육모델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SW교육 스타트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한다.
본 과정은 토론식 중심의 교육과 개발 외주를 연계한 실전코스와 강사 없이도 학습할 수 있는 110개의 인공지능 개발 관련 학습노드가 포함된 LMS와 조력자(퍼실리테이터)와 동료학습 중심으로 진행되는 등 혁신적 교육방식을 도입했다.
'싹' 캠퍼스는 서남권 지역 중 영등포구와 금천구에 조성을 추진했고, 그 중 본격 운영을 개시한 영등포 캠퍼스는 SW교육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했다. 지상 3층 규모로 최신형 PC가 설치된 클래스와 소규모 집중학습룸, 커뮤니티라운지, 오픈캠프, 오픈스터디룸 등으로 이루어졌다. 금천 캠퍼스 역시 서울시 금천구에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3월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SBA 장영승 대표이사는 "국내 여러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이 있지만 비슷한 또 하나의 교육기관이 아닌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교육기관으로 성장시키고 지역사회와도 긴밀히 소통하고 기여할 수 있는 캠퍼스로 발전키겠다"라고 말했다.
서울시 김의승 경제정책실장은 "그간 시에서 신산업 수요에 적합한 인재양성을 위해 여러 고민이 많았다. 이번 캠퍼스의 공식 출범을 계기로 디지털전환 시대를 리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당당히 견줄 수 있는 핵심 인재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기 교육생은 모집결과 7개 과정 120명 모집 정원에 총 719명이 수강신청을 해 평균 6:1의 지원률을 보였으며, 최고 경쟁률 20:1을 상회할 정도로 개발자 지망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였다.
싹의 운영진인 SBA 최광식 기술교육팀장은 "싹의 남다른 교육운영 시스템과 수준 높은 과정 구성이 SW개발자로 새 출발 하려는 사람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 같다"며 "싹이 새롭게 도입하여 현업개발자가 직접 개설한 10명 단위의 소규모 클래스 3개 과정은 평균 10:1의 지원 경쟁률을 보일 정도로 인기가 좋았다"라며 1기 과정에 대한 반응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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