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보수 야권 재편 신당창당 제안을 두고 정의당이 "10년도 안 되는 정치경력 중 당만 4번째"라고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9일 "정책과 비전 없이 없으니 선거만 앞두면 신당창당으로 반짝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구태정치"라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국민들은 안 대표의 정치 소신과 철학 이전에 지금 어느 당 대표인지도 헷갈릴 지경"이라며 "신당을 창당할 때 마다 잊지 않고 100년 정당이 되겠노라는 공언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 두 번이라고 했는데 신당창당 고민은 그만해달라. 진중한 정치, 무게감 있는 정치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표는 지난 6일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공동 포럼 세미나에서 내년 재보선을 언급하며 "유일한 결론이 야권 재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혁신 플랫폼을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와 구체적인 비전, 정책을 얘기할 때 국민이 관심을 가질 것. 중도만이 아니라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까지도 포괄하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야권 재편 파트너인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당이 어느 한 정치인이 밖에서 무슨 소리를 한다고 휩쓸리거나 할 정당이 아니다.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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