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아랍ICT기구(AICTO)와 함께 오는 10일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역량강화 공동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GCCD는 KISA가 주도해 지난 2015년 6월 설립한 정보보호 역량강화 전담기구로,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사이버 보안 교육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KISA와 공동으로 세미나를 여는 AICTO는 아랍연맹 산하 정보통신기술(ICT) 정부기관의 협의체로, 18개국의 23개 기관이 소속돼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KISA는 한국형 사이버보안 정책·기술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민간분야 사이버보안 전략, 정보보호 인력양성 정책, 개인정보·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ISMS-P), 사이버 위협정보 분석·공유 시스템(C-TAS), 전자서명(PKI) 현황 등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AICTO의 경우 사이버 보안 분야 블록체인 적용에 대해 발표를 진행한다.
모하마드 벤 아모르 AICTO 사무총장은 "아랍권역 국가와 한국 간 사이버보안 협력 관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모두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환경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광희 KISA 미래정책연구실장은 "점점 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아랍 권역과의 사이버보안 협력·정보공유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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