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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정부' 시대 활짝…재계 "韓美간 경제협력 강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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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 소식에 경제단체 일제히 '환영'…"상호 윈윈해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사진=조 바이든 선거캠퍼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 [사진=조 바이든 선거캠퍼스]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향해 재계가 일제히 축하의 뜻을 전하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한 양국간 경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국이 주요국들과의 정책공조를 강화하며 글로벌 경제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민주당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분열이 아닌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고 밝히며 미국 11·3 대선에서의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연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하며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발하는 와중에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지 않은 채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바이든 후보가 이 관문을 통과할 경우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바이든 당선인은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다시 존경받게 하겠다"며 "민주당원이 아니라 미국의 대통령으로서 통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처럼 바이든 후보의 승리 확정 소식이 들리자 국내 경제단체들도 일제히 공식 논평을 통해 그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환영한다는 뜻을 전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전대미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바이든 정부가 합리적이고 포용적인 리더십을 발휘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한국과의 경제협력과 한반도 평화 안보를 위한 양국 간 공조 체제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제46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함께 굳건한 혈맹으로 이어온 한미 양국간 협력관계가 더 넓은 영역으로 확대해 상호 윈윈하길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전경련 관계자는 "새로운 행정부가 견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안보·경제 분야에서 더욱 힘을 합치길 기대한다"며 "새 대통령이 다자주의 국제질서의 가치를 높이고 시장경제의 발전에 적극적 역할을 해 한미 양국과 전 세계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0년간 한미 간 최고위급 민간 경제협력 채널을 운영하는 등 전경련도 한국 대표 경제단체로서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와 우호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총도 바이든 정부가 주요국들과 정책 공조를 강화해 경제회복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여는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경총 관계자는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경제위기에 처한 가운데 당선인은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질서 확립을 위해 국제적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미 양국은 견고하게 지속해온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경제·안보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유미 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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