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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논란 일으킨 '샤이닝니키' 韓 서비스 종료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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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게임즈 "마지막 한계 넘어" 한복 중국 것 입장 고수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한복이 중국 전통 의상이라며 논란을 일으킨 중국 게임 '샤이닝니키'가 한국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다. 복 논란에 따른 사과는 물론 환불에 대한 안내조차 없어 사실상 '먹튀' 수순을 밟은 셈이다.

페이퍼게임즈코리아는 5일 자정경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의 한국판 신규 다운로드와 결제를 6일부터 차단하고 오는 12월 9일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한복 논란이 불거진지 하루도 채 안돼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

회사 측은 공지를 통해 "최근 전통 의상 문화에 대한 논란을 깊이 주목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의 입장은 항상 조국(중국)과 일치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며 "논란을 일으킨 의상 세트 폐기 공지 안내 후에도 여전히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을 여러차례 쏟아내면서 결국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었다"고 언급했다. 한복은 중국의 전통 의상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셈이다.

문제는 결제 차단 일시와 서비스 종료 일정만 언급됐을 뿐 환불 관련 안내는 없다는 점이다. 샤이닝니키는 지난달 29일 출시 이후 구글플레이 매출 40위권에 오른 게임이다. 적잖은 이용자가 지출했다는 의미다. 이미 샤이닝니키 공식 카페에는 환불을 요청하는 불만 여론이 조성된 상태다.

앞서 페이퍼게임즈코리아는 지난 4일 한국 출시를 기념해 샤이닝니키에 선보인 한복 아이템을 폐기하며 잡음을 일으킨 바 있다. 회사 측은 한국판 샤이닝니키를 두고 중국 SNS에서 한복이 한국이 아닌 중국의 전통 의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를 수용하는 황당한 결정을 내렸다. 한국 이용자들은 즉각 반발했고 샤이닝니키의 구글플레이 평점도 1점대로 내려앉았다.

한편 샤이닝니키는 중국에서 흥행한 패션 소재 게임이다. 지난달 29일 한국 출시 9일만에 서비스 종료가 결정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문영수 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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