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케이티아이에스(KT IS)와 '디지털 취약계층의 불법스팸 피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스팸신고 데이터 등 정보 공유, 114 이용자 대상 스팸정보 안내·관련 시스템 운영, 불법스팸 피해예방 홍보 활동 등 불법스팸으로 인한 국민의 사회·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협력한다.
KISA 측에 따르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불안정해진 경제 상황을 악용해 불법대출·주식스팸 등 범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해당 범죄들은 디지털 취약계층인 중장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KISA가 올해 상반기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 10~40대는 하루 평균(1인) 약 0.3통의 스팸을 받았으나 50~60대는 약 1통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연령층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이번 협약이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를 예방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학계·민간과의 협업을 강화해 스팸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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