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결국 인도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달 30일 펍지 인도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사항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라이트에 대한 모든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텐센트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과 모바일 라이트에 대한 모든 서비스 및 접근을 종료한다"며 "인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퍼블리싱할 수 있는 권한은 펍지에 반환된다"고 언급했다.
중국의 게임 퍼블리셔인 텐센트는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서비스하고 있다. 최근 들어 계속되고 있는 인도와 중국 간 국경 분쟁으로 인해 인도 정부는 지난 9월 3일 인도 앱스토어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 대한 현지 서비스 금지 명령을 내렸다.
다만 10월까지는 인도 내에서 게임 플레이 자체는 가능했다. 펍지 역시 곧바로 공식 입장을 발표해 인도 내 텐센트의 운영권을 회수하고 직접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현지 업체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했다.
펍지는 당시 입장문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한국 게임사 펍지주식회사가 소유하고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인도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총 다운로드의 24%를 차지할 정도로 게임에 대한 인기가 높은 곳이다. 그런 만큼 펍지는 인도 지역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펍지 관계자는 "현지 운영권을 텐센트로부터 완전히 넘겨받았다"며 "현지 서비스를 재개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알릴 만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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