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두번째 광주행 "호남 발전에 관심·애정 깊어"

[아이뉴스24 조석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5·18 묘역 방문에 이어 광주광역시를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절대 아성인 광주와 호남에 관심을 호소하며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둔 지지세 확대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3일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광주 기초단체장 정책협의회에서 "경제와 사회, 문화적 전통이 깃든 호남 지역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당은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 소속 의원이나 단체장들이 없다 보니 여러가지 노력들이 잘 전달되지 않는 아쉬움도 있다"며 "우리의 노력과 진심은 행동과 실천으로 앞으로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앞서 지난 8월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당내 강경 보수 인사들의 5·18 관련 망언을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정약석 사무총장 및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김기현, 윤재옥, 이달곤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이 시대의 시대정신을 국민통합으로 보고 1단계로 동서통합을 기치로 내걸고 대장정을 시작한다"며 "법안과 현안, 예산, 지자체간 자매결연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참여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중소기업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광주 외 전남 광역·기초단체장들과도 예산, 정책 관련 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