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락앤락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3분기 호실적을 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락앤락은 3분기 매출 1천342억 원, 영업이익 97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영업이익은 50.2%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에 비해 110.4% 성장했다.
락앤락은 기존 강세였던 식품 보관용기와 베버리지웨어를 포함해 쿡웨어, 소형가전 등 4개 부문을 차세대 주력 카테고리로 삼은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밥 트렌드와 위생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며 소형가전과 쿡웨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2%, 23.2% 성장했다.
소형가전 카테고리는 매 분기 고성장을 이어가며 주력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락앤락 소형가전 카테고리는 전년 동기 대비 646.6% 성장했다. 칼도마살균블럭, 칫솔살균기, 진공쌀통 등 락앤락의 노하우를 담은 혁신 제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 법인은 소형가전의 큰 성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6.2%, 직전 분기 대비 21.6% 성장을 기록하며 5년 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최대 매출처인 중국은 같은 기간 매출이 0.3% 줄었지만, 베버리지웨어가 2분기 대비 43.7%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또 베트남에서는 소형가전과 쿡웨어 카테고리 매출이 지속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7.1% 성장했다.
판매 채널로 보면 온라인 채널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성장했다.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채널 운영에 선택과 집중을 한 결과로, 전체 영업 채널 중 29%의 비중으로 가장 높은 수치다.
실제 베트남에서 락앤락의 온라인 매출은 쇼피와 라자다, 티키 등 톱3 이커머스 채널을 중심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60.6% 신장했다. 한국과 중국 온라인 매출 역시 각각 전년 대비 42.9%, 17.3% 늘었다.
이정민 락앤락 경영기획본부 상무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 소형가전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4대 카테고리를 기반으로 채널과 제품을 다변화하며 코로나19라는 위기에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는 중국의 광군제 특수 등 시즌 이슈가 맞물려 있어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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