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30일 대림산업에 대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은 다소 부진했지만 영업이익은 컨세서스에 부합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는 12만5천원을 각각 유지했다.
대림산업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2천219억원, 영업이익은 2천4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11.9% 증가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2천37억원으로 27.0% 늘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과 수주 부진 장기화로 해외 매출액이 감소하고 국내 주택 매출액도 다소 부진했지만, 자회사 ‘Cariflex’ 와 고려개발 연결 편입 효과로 전사 연결매출액이 증가했다"며 "주택부문 수익성은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총이익률 20%를 기록했고 건설과 유화 전 부문 원가율이 안정화되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서울 성동구 서울숲 오피스 매각차익 반영과 분할 이후 성장 전략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 3조528억원, 영업이익 3천28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서울숲 오피스 매각으로 매출액 5천616억원, 영업이익 1천271억원이 손익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영향과 일부 사업 지연으로 올해 계획했던 분양은 기대에 못미칠 전망"이라며 "연초 계획은 2만3천가구였으나 3분기까지 약 5천가구를 분양했고 4분기에 1만1천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림산업은 부채비율 95%, 순차입금 6천204억원으로 재무구조가 우량하다"며 "분할 이후 성장전략과 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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