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美서 '제빙기'로 好好…"수출액 70% 증가"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청호나이스가 미국 시장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정수기와 제빙기를 앞세워 미국 시장 공략에 더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청호나이스는 올해 해외 수출 물량이 작년 대비 약 30%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특히 미국 시장 수출은 작년 대비 7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청호나이스는 지난 2003년 세계 최초로 얼음정수기를 개발해 출시한 후 해외 시장에 해당 제품을 꾸준히 수출해 왔다. 미국 시장은 2004년부터 얼음정수기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특히 얼음소비가 많아 제빙기 시장이 활성화 된 미국 현지 상황을 감안해 현지용 제빙기 개발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미국 최대 정수기 업체인 컬리건(Culligan)에 제조자개발생산(ODM)방식으로 정수가 가능한 제빙기를 공급했다. 지난 8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해당 제품은 현재 미국 제빙기 시장에서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

1993년 설립된 청호나이스는 이듬해인 1994년부터 해외시장 수출을 시작해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전세계 약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06년에는 중국 최대 가전회사인 메이디 그룹과 정수기 및 필터 생산·판매에 대한 합자법인을 설립했다. 특히 중국 합자법인은 국내 정수기 업체로는 최초로 정수 기술 이전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김병철 청호나이스 글로벌사업부 상무는 "우리 기술력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