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금융당국이 현재 진행중인 사모펀드 전수조사가 오는 2023년경 마무리 될 것이라고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앞서 지난 8월 사모펀드 1만여개와 사모 전문운용사 230여곳에 대한 전수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윤 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금감원 종합 국정감사에서 "사모펀드 전수조사는 지난달까지 9개에 대한 조사가 완료됐다"며 "의욕적으로는 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크로스체킹(교차검증)은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체의 14%가 진행됐고, 그 다음에 전수조사하는 것은 지난달까지 9개가 진행됐다"며 "매년 60건 정도씩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가면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2023년까지는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이에 "2020년에 벌어진 일을 2023년에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윤 원장은 "금융위원장과도 누차 이야기했지만 나름대로 인력을 갖고 진행 중이고, 우리나라는 GDP(국내총생산) 대비 (금융감독기구의 인원수 비율이) 연 1.2% 정도로 선진국들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라며 "영국의 경우 6%에 달하는 만큼 그런 부분은 배려를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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