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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600억 투자 유치 …국내 첫 모빌리티 '유니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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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위기 딛고 시장 선도" 인정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차량공유업체 쏘카가 올해 12번째 유니콘에 등극했다. 유니콘이란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으로, 국내 모빌리티업계 유니콘은 이번이 처음이다.

쏘카는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와 송현인베스트먼트로부터 총 6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해 유니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16일 발표했다.

쏘카는 이번 투자금을 다양한 서비스와 기술 개발, 인재 유치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로고=쏘카]
[로고=쏘카]

투자사들은 쏘카가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수요 급감과 규제 강화로 인한 주요 서비스 중단 에도 실적 회복, 신사업 진출 등을 일궈낸 사업 역량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쏘카는 올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출퇴근, 출장, 여행 등 이동이 급격히 감소하며 위기를 맞았다. 또 지난 3월 국회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개정되면서 자회사인 VCNC가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위기를 겪었다.

이에 쏘카는 차량 방역과 소독을 강화하는 한편 구독 상품인 '쏘카패스', 장기이용상품인 '쏘카 플랜', '쏘카 페어링', 기업 대상 '쏘카 비즈니스' 등을 강화했다. 이는 회원수 600만 돌파, 쏘카패스 누적 가입 30만 기록 등의 성과로 이어져 실적이 반등세로 돌아섰다.

VCNC는 고급택시 호출 사업인 '타다 프리미엄'과 예약형 상품인 '타다 에어', '타다 골프', '타다 프라이빗' 등으로 사업을 조정했다. 연내 가맹택시 사업 '타다 라이트'와 대리운전 중개사업 '타다 대리' 등 새로운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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