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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만난 이낙연, "공정경제3법 방향성 바꾸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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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골탕 먹이는 법 아니야…앞으로 자주 만나 대화할 것"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경총 간담회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6대그룹 사장단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조성우 기자]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열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경총 간담회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을 비롯한 6대그룹 사장단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조성우 기자]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정경제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의 방향성을 바꾸기는 힘들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이 대표는 한국경영자총협회를 방문해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을 비롯해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장동현 SK 사장,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오성엽 롯데지주 사장,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공정경제3법에 대한 기업들의 우려를 잘 들었다"면서 "앞으로도 기업계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자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경제3법은 기업을 골탕먹이기 위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라면서 "기업들의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보완하겠지만 방향성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재계는 그동안 공정경제3법이 통과되면 기업 경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해왔다. 특히 상법 개정안의 경우 대주주 등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면서 경영권 위협이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정부와 여당을 향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해왔다.

손경식 회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느 정도 공감대를 형성했고, 앞으로 자주 만나 대화하기로 했다"면서 "기업 입장에서는 3%룰이 가장 문제인데 상식선에서 해결될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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