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갤럭시 팬'을 위한 스마트폰 갤럭시S20 팬에디션(FE)을 시장에 내놓는다. 갤럭시S20 FE는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을 모은 제품으로, 갤럭시S20의 디자인을 계승하되 다양한 색상의 라인업을 갖추고, 가격을 낮췄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23일 온라인을 통해 '모든 팬들을 위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for Every Fan)'을 열고, 갤럭시S20 FE를 공개했다.
갤럭시S20 FE는 팬들의 피드백에 기반해 혁신적인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제품이다.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의 부드러운 디스플레이와 AI 기반의 카메라, 고사양 칩셋, 대용량 배터리 등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기능과 성능을 모두 제공한다.
갤럭시S20 FE는 3천200만 고화소의 전면 카메라가 탑재돼 저조도 환경에서도 또렷하고 생생한 셀피 촬영을 할 수 있다.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활용해 배경을 감각적으로 흐릿하게 처리한 셀피 촬영도 가능하다.
후면에는 1천200만 화소 기본 카메라를 비롯해 1천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AI 기반의 멀티 프레임 프로세싱이 여러 프레임 정보를 빠르게 파악해 배경의 노이즈나 흔들림을 줄여준다.
멀리 있는 피사체를 또렷하게 촬영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 기능도 지원한다. 광학 줌을 통해 화질의 손상 없이 최대 3배까지, AI 기반의 슈퍼 레졸루션 줌 기능을 결합해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이 가능하다.
싱글 테이크 기능을 탑재해 최대 15초 촬영 시 다양한 모드로 최대 10장의 사진과 4개의 동영상으로 기록해주며, 해당 순간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을 AI 기반으로 추천해준다. 움직임이 많은 동작을 촬영할 때 흔들림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영상 촬영이 가능한 '슈퍼 스테디'도 지원한다.
최신 모바일 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최첨단 모바일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최신 5G 이동통신을 지원해 스마트폰으로 어떤 작업을 하더라도 끊김 없이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6.5인치 인피니티-O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120Hz 주사율을 지원해 영상이나 고사양 게임, 인터넷 브라우징 등 다양한 콘텐츠를 부드럽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5G 이동통신과 엑스박스 게임 패스 얼티밋을 통해 진화한 게임 경험도 제공한다. 갤럭시S20 FE를 이용해 이동 중에도 마인크래프트 던전, 포르자 호라이즌4 등 100여 개의 엑스박스 인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4천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25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0%에서 50% 충전하는 데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무선 충전도 가능하며,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을 지원해 Qi 인증을 받은 스마트폰과 갤럭시 웨어러블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며,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탑재해 추가로 최대 1TB 용량의 메모리를 확장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3세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를 보장해 항상 사용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최신 모바일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사용자들은 기존 스마트폰 보험 혜택에 삼성전자만의 특화 서비스를 결합한 월 정액형 모바일 기기 토탈 케어 서비스인 '삼성 케어 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삼성 케어 플러스'는 파손 및 도난·분실 보상은 물론, 보증 기간 연장, 방문수리 서비스를 모두 포함해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에 대한 보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갤럭시S20 FE는 클라우드 레드·클라우드 오렌지·클라우드 라벤더·클라우드 민트·클라우드 네이비·클라우드 화이트 등 6가지 색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헤이즈(Haze) 공법으로 마감해 매트하고 고급스러운 촉감을 주는 동시에 지문과 얼룩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10월 2일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며, 출시되는 제품 사양과 색상은 국가별로 상이하다. 국내에서는 클라우드 오렌지를 제외한 5가지 색상의 5G 모델로 출시된다. 10월 6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되며, 10월 중순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80만~90만 원대로 전망된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속적으로 팬들의 피드백을 듣고 소통하고 있으며, 갤럭시S20 출시 후,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 등에 귀를 기울였다"며 "갤럭시S20 FE는 의미 있는 혁신이 담긴 갤럭시S20 시리즈의 확장 모델로 최고의 갤럭시 스마트폰 경험을 더 많은 소비자들이 누릴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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