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은혁 기자] KB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가전과 TV의 비대면 구매가 늘어나는 등 온라인 판매 증가로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KB증권은 코로나19에 따른 가전과 TV 수요 증가로 올해 하반기 LG전자의 영업이익이 과거 9년간(2011~2019년)의 하반기 평균 영업이익인 5천17억원을 2배 넘게 웃도는 1조3천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가전과 TV의 비대면 구매가 늘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나아가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위생 가전의 매출 비중도 지난해 8%에서 올해 하반기 30%로 확대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부터 전 세계 시장규모가 각각 88조원, 56조원으로 추정되는 마스크와 탈모 시장에 공기청정 기능 퓨리케어 마스크·탈모치료기인 프라엘 메디헤어 등 기능성 신가전을 출시하면서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LG전자 전장부품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60조원으로 예상되는데, 최근 전기차 부품의 주문급증 추세를 고려하면 이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김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이후 과거 저가 수주된 전장부품의 매출인식이 종료되는 점을 고려하면 내년 2분기부터 전장부품 흑자전환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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