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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자율주행 배달로봇 연내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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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리드라이브, 광교 앨리웨이에 투입 예정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배달의민족이 올 연말 실내·외 자율주행이 가능한 배달로봇을 선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은 21일 차세대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개발명 딜리Z)의 영상과 사진을 공개했다. 딜리드라이브는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되는 등 이전 버전보다 성능과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

우선 딜리드라이브는 배달 중 보행자와 아동, 반려동물 등과 부딪쳤을 때 상대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관 전체에 에어백을 적용했다.

딜리드라이브 [사진=우아한형제들]

또 몸체 전면에 LED를 적용, 간단한 텍스트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 충격이 발생하면 에어백의 압력을 감지해 이동을 중단하고, LED로 상황을 알리는 기능도 장착했다. 전후방에 야간전조등과 브레이크등을 달고, 깃발에도 LED 라이트를 적용해 밤에도 배달로봇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실내외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위치추정센서와 장애물 감지센서를 개선하는 등 크기와 기능도 최적화했다. 미니냉장고 수준인 25리터까지 실을 수 있으며, 최대 적재 무게는 30kg에 달한다.

이번에 공개된 딜리드라이브는 음성 안내 기능 등 막바지 추가 개발과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올 연말에는 실외 로봇배달이 시범 운영되는 광교 앨리웨이에 투입될 계획이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근거리 로봇 배달에도 실내외 통합 자율주행 기술, 엘리베이터와 연동 등 최첨단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가 결집돼야 한다"며 "새 로봇이 투입되면 짧은 거리여서 배달이 안됐던 지역에서도 배달이 가능해져 소상인에겐 신규 매출이 생기고, 이용자 편의성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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