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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랑상품권 편의점 배달에 쓴다…CU, 업계 최초 '띵동'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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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내 결제 시스템 구축…지역 상품권 확대 기조 선제 대응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U가 정부의 지역 상품권 확대 기조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6일 CU가 1차 긴급 재난지원금이 지급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CU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이용금액을 분석한 결과 연초 대비 312.4% 늘었다. 이용 건수도 402.6% 껑충 뛰었다.

이 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내년 지역 상품권 발행 규모를 최대 15조 원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함에 따라서다.

CU가 업계 최초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배달 서비스를 론칭한다. [사진=CU]
CU가 업계 최초로 서울사랑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배달 서비스를 론칭한다. [사진=CU]

이에 CU는 지역 상품권 결제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허니비즈의 배달앱 '띵동'과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 가능한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띵동은 서울시가 주관해 만든 민관 협력 상생 네트워크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한 배달앱 중 하나다. 별도 입점비와 광고비가 없고 배달 수수료 역시 2% 이하로 업계 최저다.

CU는 띵동과의 이번 협업을 통해 배달앱에서 서울 25개 모든 구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비대면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기존 배달앱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없었지만 'CU X 띵동 배달 서비스'는 제로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추가해 띵동 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또 띵동에서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해 CU 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은 연말정산 시 받는 30%의 소득공제 혜택도 오프라인 사용과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CU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인해 배달서비스의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비롯한 가맹점주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배달 플랫폼과 제휴해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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